계절의 영원한 퇴장자인

낙옆도 


공원의 바닥에서

축제를 벌인다고,


추석에서 설날까지

마지막 청소부 올 때 까지

가로등빛 아래서 객담을 속닥댄다고,


노란 별 본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얀 눈설, 다들 이마에 조금씩은 닿았다는 이야기,


두꺼운 녹잎 시절, 쨍쨍 여름 날 

조그마한 아이 하나가 큰 어른인 듯 기쁨 좋게

올려다보았다는 이야기,


바라다보는 얼굴이

가지 사이 푸른 하늘인지, 나인지는

모르고서도 그게 왜인지도 모르게도 행복했다고,


도란도란 다들 이제 묻지는 말자고 하고서,

다들 그렇게 모두가 그랬었다고 그랬다고 그랬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