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둘레를

자로 재어 볼 수 없으니


마음문을 활짝 열어 둔거야,


정원의 울타리 문은 

봄향기 바람에 실려 


힘 못이겨 열리는지,

힘에 겨워 열리는지,


꽃보단, 문장이고 

말보단, 가슴이고


잠깐, 잠깐 열리는지,

오래, 오래 열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계절은 자리했고,


시간이 있고,


소박히 열려 있고,


그런 시간이 두둑히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