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저물어가고 밤이 오면

또 다른 하루가 덧없이 지나가버렸네

하루하루 나는 낡아가지만, 

점차 누구도 알아주지도 않았지.


그리고 그리 하루 인생 사는 거였던 거 같아.

왜 그리 나를 떠났는지 말을 안 해

그녀의 체취도 그녀의 아리따운 얼굴도

모조리 다 흩어져 구름으로 날라거버리네


그런데 다 지나가버렸네

나는 내 바라던 바와 다르게 걸어가네

그저 이 별볼일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내 간절했던 꿈을 포기했을 뿐이니까


과거 생각에 내 마음은 뛰어오르고 벅차 오르지만,

내음도 사라져 가슴조차 멎어져 버렸네

난 또 새벽에 일어나 어둑한 광경만 바라보네

그저 그녀가 다시금 올까 바랬으니까


그리고 다들 그리 살고 있을 거니까.

다들 환상을 버리고 별 볼일 없이 살기 위해서

그저 나이가 들었고 남들에게도 거들떠보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점차 낡아가니까 


나는 떠돌고 떠도는 구름처럼 어리석게 하루를 살았고

이제 집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혼자

나는 걸어다니기만 할 뿐이니까

다들 각자 떨어져 사는 거니까 


해가 저물어가고 밤이 오면

또 다른 하루가 덧없이 지나가버렸네

하루하루 나는 낡아가지만, 

점차 누구도 알아주지도 않았지.


그리고 그리 하루 인생 사는 거였던 거 같아.

왜 그리 나를 떠났는지 말을 안 해

그녀의 체취도 그녀의 아리따운 얼굴도

모조리 다 흩어져 구름으로 날라가 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