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나는 장작 한개비를 물었다  

차가운 암흑속 정적을 깨는 그 소리  

타닥타닥 폐속 깊이 빨려들어가는  

악마의 불꽃과 한 줌의 위로  


겨울밤의 한숨  

입김인가 영혼인가  

그저 연기인가  


담배의 타들어가는 속  

아니 사실 내 속인가?  

손에 들린 작은 불빛하나  

새하얀 눈속으로 던져버리니  

차갑게 빛을 잃어버렸네  


녹아버린 순수와 잿빛 무엇가가 된 것을 바라보다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작년 어느날 겨울 노량진의 옥탑방


피드백점!

0490f719b78469f520b5c6b011f11a390c94b5d43c389345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