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어느 날. 여름방학을 맞아 삼촌 집에 눌러 앉은 체 

밤 새가며 롤을 하던 그때, 난 아직도 그 시절에 머물러 있나 보다.그 해 여름은 혜성처럼 다가온 너로 가득했었다. 


5월에 너는 미치도록 설레였고, 6월에 널 뜨겁게 사랑했다. 

7월에 네가 이별을 고했을 때, 내 마음은 차갑게 식어갔었다. 

그리고 마침네 다가온 8월, 난 이제서야 널 잊었다. 

햇수론 4년, 아주 오래도 걸렸구나. 


너는 나를 잊었을까, 

가슴 한편에서 끓어오르는 눈물을 삼켜낸다. 아프다. 

어릴 땐 이 아픔이 그렇게도 미웠는데,

이젠 지나버린 세월에 쓸쓸한 미소를 지어줄 뿐 이다.


잘 지내려나.


처음 사랑을 알려줬던 네게, 적당히 힘들고 적당히 기쁘게, 

그저 적당히만 지내달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