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희미해지는 거 같아, 나이가 들면서

무엇에 집중하지도 못한 채

그저 따르기만 하면 되는 억압이었어

주변에 말조차 없었어


내가 바랬던 것이 무너지는 동안

나에게 그저 가족을 위해 포기하라는 식으로 했지

배우는 것도 없고 그저 순종하기 위해

그저 대항도 못할 만큼


그래야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해도

그저 막말이든 악행이든 아무 말 못하게

그러면서 내 반항을 마치 나쁜 것처럼 만들려고

자신의 말이 맞다는 식으로 대항도 못하게


그리고 난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다시 내가 모든 일을 일으킨 놈이자

다들 나에 대해서 혐오감을 갖게 하는 거니까

생각도 말도 못하니 누가 듣기라도 할까


그럼으로써 권력을 얻으려했어

그저 내 생각이 네 손아귀 바깥으로 못 나가려고

그리고 나자신에 증오를 갖게 하도록

그렇게 넌 나를 만들었어


그리고 먹혔네. 진짜 운 좋게


그리고 넌 없었어.

그저 나밖에 없었어

그저 씨발 너같은 건 없었다고

혼자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