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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귓속말이 귀에 휘감겼고,
소근거렸다.
"도쿄는 지금도 이별을 세일중"
프렌치키스는 1200엔
딥한 포옹은 900엔

석양이 전깃줄에
앙상하게 걸리는 시각에
중국으로 떠난 슬로우보트를 생각한다.
그녀는 항상 중국을 꿈꿨다.
베이징에는 음표가 없다

-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에요.
그러나 보고 싶다고요? 전화할게요

중국행 배는 딱 한번
야마노테에 정박했다.
배는 그녀를 태웠지만
아무것도 실지 않았다.
배는 출항하진 않았지만,
꿈은 바람으로 흩어져 버렸다

분홍 셔츠를 입은
이나가키 준이치
신문 대신 자신의 레코드를 본다
커버안에 하루키의 책은 없을 것이다.

턴테이블은 돌고,
침묵은 더 빠르게 돈다
바늘이 긁히는 소리안으로
밤이 스며들어 안경을 벗늗다.

늘 그렇듯이 자정은
홀로 남겨진 이들의 얼굴을 비춘다
그러다 어느 순간 꺼져버린다
늘 그러한 형광등처럼, 눈시울처럼

벽에는 시계가 걸려 있다
그러나, 시간이 아니다
그건 그냥
돌아가는 태엽이다.
돌아가지 않는 1985년이다.
돌아오지 않는 중국행 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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