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는 외쳤지. 모두 잘 안다고

그저 엊어맏기 위해서

눈을 뜨지 마렴

난 행복하다고 그래 그 굴레 속에서


그 주인은 자기처럼 아량이 큰 사람은 없다고

웃음을 보이며 노예들에게 폭행을 저질렀어

그런데 넌 아는 게 없어. 

그를 강제로 좋아했으니까


눈을 뜨지 마렴, 입을 열지 마렴

네가 주어진 곳을 벗어나면 가만 안 둘 테니까

누구도 네게 관심도 없어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행복이니까


나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 지

어디에 있었는지

사실 그에게 만만한 상대였지

네 살갗을 파묻고 부려먹도록 쓰고 있으니까


그것이야말로 행복이니까

그것이 행복이니까

난 행복하다

그 주인 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