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지 않으려 했어
그들은 억울하다 소리쳤어
그저 폭행 죄로 처벌을 받았는데
얼굴이 새하애지며 관심을 보였으니까

신은 죽었어. 그에게 배려는 상당했어
그저 아무 일도 없는 듯 봐주기만 했으니까
그리 벌벌 떨면서 자신의 죄악을 알고서도
난 그랬던 적 없다고 도망갔어

그런데 그들은 세례라도 받았나, 아무 일도 없듯이
그저 쉬운 일로 끝났으니까
다들 거들떠보지도 않았어.
아니 그저 그가 대놓고 싫어할 뿐이었으니까

대놓고 혐오하듯 보여줬을 지언정
그들은 후환이 두렵듯 태도를 바꾼 거니까
상냥하게 구는 것들로 변해버렸으니까
그리고 네 잘못이 있다고 그러겠지

우리 둘다 잘못이 있다고 도망가겠지
그런데 그들은 절대로 그런 방식으로 괴롭히지 않으니까
은밀히 비호를 받고 태생적으로 운이 있으니까
네 신념과 꿈을 짓밟아 버릴 테니까

그들은 억울하다고 이야기나 할 뿐이니까
혹은 아무 일도 없는 듯 도망가기나 바쁠 테니까
대놓고 싫어하고 가까이 있지 않으려 하니까
그런데 네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