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다치고 비루해지니 


다시 방구석에 갇혔다


일단 아픈건 둘째치고 거지꼴로 돌아다니기가 창피한데


동네엔 노숙자인가 미친사람인가 싶은 사람이 몇 있다


새삼 대단해 보인다


그런사람들은 꼭 번화가를 좋아하더라


신태일 카광처럼은 아니더라도


그저 거지꼴 신사로 차분히 걷고싶다


장애인의 이동권이 이걸 말하는것이려나



0490f719bc8760f320b5c6b011f11a39ff081e86f1b50eb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