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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리유차 천지현격 순결한 받아들임의 영역으로부터 하나의 분별심이 미늘에 감정이라는 미끼를 깊숙이 끼워 마음을 낚아채는 이 순간을 호리유차 천지현격의 순간이라 한다 단 한 번의 돈오에 현상과 본질의 중도인 전체로서의 순수 의식을 철저히 봐버린 자에게는 그대로 돈수가 된다 이 세상의 실상은 본지풍광의 불이 중도 연기인 것이다 지금 바로 여기라는 현재를 알아채지 못하고 에고의 꿈을 찾아 이상 세계로 내달리기만을 했던 그 오랜 고행이라는 수행의 세월에 대하여 비로소 부처는 자각을 하며 대각에 이른다 철저히도 지금 바로 여기라는 현재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이 순결한 받아들임을 방해하는 것은 단 하나 에고의 분별심이다 현상계 삼라만상은 상대성의 법칙으로 굴러간다 그래서 오로지 선하거나 오로지 악한 것은 존재치 못한다 오로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하나를 잡아 좋다 싫다의 분별심을 내는 바로 그 순간 호리유차 천지현격의 차원 이탈 현상이 벌어진다 전체로서 하나인 순수 의식의 차원에서 에고가 분별하는 파편화된 현상계의 차원으로 삼라만상은 인연을 따라 순수 의식의 공간 안에서 찰나 생멸하는데 목전 현전 현존이라 한다 부처가 정법안장이라 했던 것이 이를 말한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가 존재의 드나드는 시간의 문이자 동시에 공간 전체로서의 신이며 진리라 일컫는다 순결한 받아들임의 길은 존재 성숙의 시간이다 그래서 예수는 자신의 뜻을 철저히 포기하고 신의 뜻을 순결히 받아들이며 현상계라는 십자가에 연꽃을 피워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