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의 노란 연등 불빛들은
소중한 신호를 보내오는 것만 같습니다.
밀어 넣어야만 걸음이 되어가는 발걸음을 메고,
또 다시 돌아온 하루 끝의 밤 속에서,
우뚝 떨어진 나는
여기서 부탁된 의무란 것이
당최 어디있을까 침흘려가며 찾아 헤메고 있지요.
멍텅구리,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
오라고 오라고 하는 손짓들은 많아요.
따라가 보아도 색동옷을 입혀주곤
나보다 위대한 사람들의 물을 따라주는 일을 시킨답니다.
나무 아래로 수많은 형광 불빛들이 서로서로
이글거리는 불처럼 일으키고 있습니다.
나는 얼굴들이 너무 많다고 느끼고
오늘도 집으로 도망나온 나는 다시 집으로 도망갑니다
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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