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조금의 신념
다시 부둥켜 화신을 만나오리다
몸이 초월하듯 온 불길을 삼키고
모든 걸 꺼질듯한 위력으로 돌아서리라
악몽은 당연한 권리고
무너진 신념은 돌아설 수 없을 때
분노를 되갚는 것은 억울한 일이라 하지
못 견디고 맞선 게 잘못이니까
잘못일 뿐이니까
육신을 모두 떨치고
지옥으로 들어서자.
같이 불길 속으로 모조리 뛰어들자
이제 보복이 들어서라
고상한 모습도 없는 그 멧돼지같은 본성
눈깔에 쌍심지도 이성도 없는 본성
눈으로 되갚고 평생 고통받자
보복, 억울하다 하겠지
도망가려 친구라 이야기하겠지
나도 위험하다 하겠지만
모든 걸 껴안고 지옥으로 가자
달콤한 복수여
깜빵에 가기보단 이 부당한 곳에
온 몸에 휘발유를 두르고
불을 지피리라
오 복수
달콤한 복수
노예도 아닌 나의
진정한 복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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