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273b58b69f551ee86e0458373731eb26aaaa26bf5c861d8dac43dcdc651


7fed8273b58b69f551ef81e647847173bf5fbc7667c3a692dc742e172039fdef


  거울 속 이미지는 하나의 고정된 상으로 맺힌 기억이 된다 그 기억으로서의 고정화된 상은 현실적 감각의 영역 밖으로 끊임없이 탈주를 시도하려는 생각에 일종의 탄탄한 디딤돌 역할을 하며 논리화된 추론의 관념을 탄생시킨다 거울이나 사진을 통한 객체화된 이미지의 자아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경험적 감각으로 지각되고 있는 나라는 존재와 다르다 지금 이 순간에 경험적으로 감각되고 있는 나라는 존재의 자화상에는 머리가 없다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고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른스트 마흐는 그렇게 머리 없는 자화상을 그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옛날 스라바스티에 살고 있었던 연야달다에게도 같은 경험의 자각이 일어났다 거울 속의 대상화되는 이미지로서의 자기와 경험적 감각에 의한 현실 속의 자기가 다르다는 사실에 큰 의문이 인 것이다 거울 속 대상화된 이미지가 기억의 동원으로 관념화하는 에고에의 작용을 자각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연야달다는 길거리로 뛰쳐나가 자신의 진짜 모습 본래면목이 무엇인지 찾아 헤매었다 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은 사실 거울 속에 대상화된 이미지로서의 면목 그러니까 현상계의 나로 착각한 몸의 머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찾아져야 하는 것이다 에른스트 마흐가 자신의 초상화를 오로지 관념을 배제하며 경험적 감각에 의존하여 거울 없이 그리려 하였던 그것처럼 머리가 있는 자리에 머리는 존재치 않고 전체로서 하나인 순수 의식의 공간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