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319>
바닷가 민박집
밤이 지나고 동네 개들이 짖는 새벽이 오면
저희는 팽개쳐놓은 속옷을 주워 입고
부끄러움이 가시길 어서 바랐습니다
민박집은 바다 근처에 있는 걸로 구했습니다
비록 아주머니들이 전복을 캐러 가시지 않아도
충분히 훔칠 것이 주머니에 가득하다고 믿었습니다
저녁의 술안주를 이른 새벽에 캐는 것은 어떠한 잘못일까요
저와 여자 친구는 말없이 한참을 떠오르지 않는 부표 주위에
관심을 두고 끈질기게 쳐다보다 그 망태기에 담긴 것을 서리합니다
아주머니들은 본인이 얼마나 잡고 잠수를 했는데 기억하지 못할 테죠
저희의 악연은 여기부터가 시작입니다. 새끼 전복이 다 불었거든요
훔친 이야기부터 똑바로 들지 않아 바닥에 몸을 쓸린 이야기
저는 무거운 두 뭉텅이를 드느라 잘못이 없었지만
제 여자 친구는 가벼운 비닐봉지를 들면서도 땅에 끌어 상처를 냈습니다
조개와 갑각류, 멍게는 살아도 죽어도 가격이 그렇게 변동하지 않습니다
저희의 초고추장에 찍혔던 그 핏자국을 바라보며
여자 친구의 치마에 찍혔던 붉은 멍울을, 생리대를 깜빡했다며
저는 고추장도 여자의 생리도 싫습니다
단지 소금에 찍어 먹는 게 싫고 와사비도 싫어
간장에 푹 담근 여자의 나체를 탐할 뿐이죠
여자 친구는 밤이 지나면 옷을 벗습니다
바닷가 민박집에 서서히 젖가슴에 끝을 핥듯 동이 터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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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조현 차단했으니까 꺼져라 좀 ㅋㅋ - dc App
예술가는 지랄 10대후반 20대초반 핏덩이새끼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