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건 겨울오고 있소

미스 메랄다

나 조금씩은 집을 넘어 가서
이 밤 가로등에 손을 기대 있다오

언 가슴은 혹독하고 
당신 떠난 검은 길은
참회가 깊네만

주홍불빛 기억 속에 
흰 눈이 솔솔 불고 있는 것을 나는 보오

작은 천사들의 깃털이 춤추듯
내리어 

희어멀건 
내 동공 어느새 그래 되었소

오늘도 이렇게
남색 별빛 제비 꼬리
같이 긴긴
밤새벽을 다 보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