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성직자처럼 말을 고상하게 했어
마귀를 퇴치하라는 그대의 말에
헌혹되어 수없는 영물을 찔렀던
그 분노에 가득찬 그들의 열망에

어느 한 순간 심판이 들어선다면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마왕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던 그들의 대우에 
태도를 바꾸던 그들의 모습

그 분노는 새하얀 안색으로 들어와
같이 지옥으로 끌고 가지 못 하여
친근함으로 바뀌던 건
그들의 본모습이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