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에 누가 살았대, 누가 어쨌는데 이렇게 저렇게 해서 결국 그렇게 됐대
이야기가 되려면 최소 4문장(한문장이지만 접속사 같은 걸로 연결된 문장들 분리했을 때)이 필요해보인다
첫부분은 소개(인물, 배경 같은 것들), 두번째 부분은 불쏘시개(불의 발단이라고 할 수 있는),
세번째 부분은 마치 영화에서의 가장 변화가 많은 부분 혹은 불이 활활타고 있는 부분,
마지막 부분은 재(서글픈 재도 있고, 희망찬 재도 있고 여러 재가 있겠지)를 추스르는 부분
위의 얘기는 그냥 글을 쓰기 위한 빌드업일 뿐..
1. 테마
이야기의 전부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먼저 분위기, 바이브를 그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형성해야하는 부분
잘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대박난 영화 같은 것들은 이런 테마가 완벽에 가깝다
영화뿐만 아니라 노래 같은 것도 마찬가지지
이야기가 담길 그릇에 대한 부분
2. 메시지
기존 이야기들은 무슨 메시지를 담고 있어 보이나
핵심메시지(그 이야기의 시작과 끝까지 관여되는), 부수적인 메시지(의도성이 없어도 여러가지가 들어있지) 등등
그냥 이 부분은 생략하는 편이 창작에 더 도움이 될 거다, 너무 철학적이 될 수 있으니까, 철학은 재미가 없으니까
처음에는 무시하고 나중에 다 완성됐을 때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듯,
내 이야기는 지금 어떤 메시지를 담고있는지, 그게 일관된지 모순적인지
3. 나머지는 너네들도 다 아는 것들, 초등학교때 다 배웠을 것, 그만큼 망각하기 쉬운 부분
- who = 누구, 누가 누구에게, 어떤 관계, 등
- where = 어디, 어디에서 어디로
- when = 언제, 언제에서 언제로
- why = 왜, 이 부분이 설득력이 높아야 사람들이 이야기의 흐름에 스며들며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을 거다
설명이 어설프다면 계속해서 왜? 왜? 왜? 거리고 있겠지(그걸 설계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 how = how to, how much(어떤 표현을 할 때 이걸 지나치기 쉽지, 맛있는 과일이라면 얼만큼 맛있는가, 뭔가가 보드랍다면 얼마나 보드라운가, 등)
- if = 만약
1번의 테마가 너네 세계속에서 공명을 하면 3번의 것들은 저절로 나오게 될 거다, 굳이 난잡하게 이런 저런 설정들을 하며 머리 싸맬 필요도 없이
이야기, 소설 같은 것들의 이론들이 많지
미술에도 이론이 있고 음악에도 이론이 있다
이론이란 무엇인가, 창작을 이론으로 시작하는 게 뭘 의미하는지 생각해본 적 있을까
이론은 무언가가 잘 안풀릴 때 슬쩍 떠올려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이지, 완성도를 올려줄 수도 있겠고
문제는 "무언가"가 먼저 그럴듯할 때 거기에 이론을 대입하는 거지
이론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라고 생각하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닐 거다
(항상 뻔한, 항상 자기복제에 가까운 그런 것들만 하게 될테니, 이론은 원래 그런 거니까, 뭔가를 틀에 박아버리는)
작곡하는 애들도 비슷하지 무언가를 만드는 아이들과 이론으로 뭔가를 해보려는 아이들..
그 결과물은 안봐도 뻔한 것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는... 이론에 눈이 먼 상태(이론은 정답인가, 세상의 전부인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야겠지, 적어도 5%정도의 숨구멍을 열어둬야)
그런 상태를 항상 경계해야할 거다, 특히 예술쪽이라면 다른 분야들보다 몇십배는 더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겠지
만들어놓고 안쓰는 옵챗 방 5천 원에서 만원에 다삽니다~~~ 카톡 ope n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