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체를 발견했어

행복한 웃음으로

바닥에서 떨어졌어

저 높은 곳에서 말야


그저 파리로 뒤덮였어

점차 부패하는 걸 보니까

뼛자국이 앙상하게 보여지길 바랬어

바라는 거니까


저주받았어

몸에 날개가 달리고 

작아지는 걸 보니까

파리로 되어지길 바랬어


죽어가니까

그럴 바에야 뛰어내렸고

살아 숨쉬어졌어

그래서 총을 들고 왔어


큰 소리에 구멍이 터졌고

그 조그만 구멍 사이로

핏물이 넘쳐 흐를 때

몸이 파리로 뒤덮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