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녹이고
모두를 삼키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잃어버린 채로
멎어가는 꿈들 속에서 살 뿐이야
이해가 안 된다면
아마 그렇게 살고 있어서일 거야
모두들 알고 있는 채로
빗물에 모두 녹이고
모든 감정들이 무너지지만,
아무도 없는 바닷가 위에 있었어
신에게 간청하듯 빌었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면
제발 시간을 낭비나 하지 말아달라고
내심 빌어도 아무 소리도 없었어.
내가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빗물이 바다를 만들고
쓸모없이 신에게 간청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간을 헛되게 버리게 하지 말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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