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빠요. 눈물을 알고요. 사랑은 또 몰라요. 또 모르는 사랑 때문에 아프고요. 꽃이 사랑을 나눌 때는 중개자가 필요해요. 꽃이 사랑으로 통할 때는 윙윙 벌소리들린다네요. 그치만 사랑에 있어서는 나에게(또 내가 꽃이라면) 나는 나비에요. 큐피드가 벌님이 아니라 나비라는 사실이 어쩐지 답답하고 아리답니다.
나비소리- 만큼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큰 것이 있을까요. 이런 육중한 무게 만큼 나는 가벼워지고, 꽃 사이에서 향기를 느끼어가며 빠지어들어가는 침묵을 동요시켜요. 아름다움의 날인은 입술을 잎과도 같이, 물을 머금듯 입을 머금게 만들고, 나의 사랑에는 편지가 없어요. 실패를 거듭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시간을 알 수 있게 되었죠.
실패함을 통해서부터 이제 나는 아름다움 보다는 귀여움을 택할랍니다. 귀여움으로부터 다시 아름다움으로 가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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