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이렇게까지 화가 날 수 있을까.
자식을 잃은 분노도, 부모를 잃은 분노도, 연인을 잃은 분노의 크기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내 안엔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가 있다. 그것은 나를 잠식하고, 나를 사람이라 부를 수 없게 만들며 악마로 몰아넣는다.
사람이 어떻게 화를 참고 살아갈 수 있을까. 하지만 분노를 터뜨려 벽을 치고 소리를 지르고 나면, 그 순간엔 오히려 내가 지은 죄를 돌이키는 한 마리의 어린 양처럼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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