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 처음 써보는데, 말년에 심심해서 근무 중에 몇 편 끄적이던 시들 모아서 내봄. 나름 기대하면서 출품했음.
그런데 입선에서 그친 게 뭔가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 배운 거 없이 끄적여서 입선이 어디야 생각도 들기도 하네.
암튼 그래서 결론은 읽어 보고 어떤지 평가 부탁함.
詩의 발아
좁은 침대 한 켠
웅크림의 가짐과
늘어진 초점으로
빨래걸듯 널어보는 습관
시작점도 끝점도 불명인 빨랫줄에
미결에서 오는 구김과
맺힘의 단어 조각들
늘상 그렇듯 바닥을 향하지만
실은 씨앗이었기에
그리 무성할 수 있었을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