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청양난
天晴陽暖
하늘이 개었고 볕은 따뜻하니
완보가일
緩步佳日
느리게 걷기 좋은 날이로다
추단동속
秋短冬速
가을은 짧고 겨울은 속히 오리니
물류허송
勿流虛送
헛되이 흘려 보내지 마소
# 天晴陽暖 / 緩步佳日 : 깨달음 이후, 세상은 더 이상 번뇌의 대상이 아니라 평화의 풍경으로 바뀝니다. 도를 이룬 자는 하늘과 하나 되어 ‘한 걸음의 느림’조차 아름답게 느낍니다.
秋短冬速 : 무상(無常)의 인식 — 인생의 계절은 짧고, 시간은 덧없다는 통찰입니다.
勿流虛送 : 그러나 그 무상함 속에서도 허송(虛送)하지 않으려는 결심이 담겨 있습니다. 도를 아는 자는 매 순간을 도의 실천으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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