뱉는다. 껌처럼 씹는다.

그리고 아스팔트에 떨어뜨린다.

결국 내 체취도 그대의 순수함도

입안으로 가득 담아서 설탕처럼 버무려진다.


그녀의 몸은 참으로 향긋했어.

마치 솜사탕같이 보드라웠던 그 모습

머릿속에 들어 있던 그 순수했던 모습에

삼켜 뱉었지, 늙은 할망구인 듯 


또다른 달콤한 블루베리맛 풍선껌에 빠졌고

그 풍선껌은 누군가에게 팔리길 바랬어.

얻는 수익이 컸으니까.

결국 또 뱉겠지. 나만 억울하다 하겠지.


그래 그러고서 나는 모든 것들을다 거드럭거리는 것들이라고

그 권위를 느껴보기 위해,무너진 네 모습을 살리기 위해

만만한 행인에게 시비털고 욕설이나 퍼붓는, 그대는

얼굴이야 젊어졌지, 돈을 헤프게 살다가 뒤지길 바랄게. 


그대도 결국 블루베리 사탕처럼, 또 다른 향수를 사고

딸기맛 풍선처럼 또다른 향수를 씌우고

주어진 썩은 미소에 점차 결국 빠져서

그녀의 나체에 빠져서 뒤지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