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강탈하려고 했을 때,
때로는 내기를 걸었어. 어쩌면
그 악마로부터, 어느덧 그 괴물로부터
항상 이득을 얻기 위해서, 나를 압박하기 위해서.
어느덧 나더러 누군가와 싸우도록.
어쩌면 내가 나쁜 놈이 되기 위해서
나는 또 다른 폭력을 저질렀고,
그러다 그걸 응징하기 위해서 너희들은 나를 때렸어.
다들 억울하다 했겠지,
그래 다들 마치 자신이 당했다고
소리 질러서 화를 낸다 해도
그건 다 오래 가진 못 했으니까
내 바라던 걸 다 가져갔으니까
넌 내가 누를 수 있었는데
싸구려 취급만 받는 나니까
모든 걸 다 갖고 가버렸으니까
나는 가족에게 얽매인 노예이니까,
빛이라도 보고 싶겠지. 화풀이 대상이지
얼마나 내가 포기해야만 하는 거야
자유라는 건 없었어
그리고 오래 가지도 못 했어
나는 내 삶을 향유하지 못 했어
그리고 어느덧 가족이란 명분 하에서
분노하던 그 열기 속으로 도망치기 바빴으니까
내 바라던 걸 다 가져갔으니까
넌 내가 누를 수 있었는데
싸구려 취급만 받는 나니까
모든 걸 다 갖고 가버렸으니까
그러니 나에게 그런 행패를 부려봐,
이제 대놓고 혐오하는 것들 속에서
너를 죽여버리고 갈 테니까
패악질 부려봐, 나는 같이 끌려 가게 해줄 테니까
내 바라던 걸 다 가져갔으니까
넌 내가 누를 수 있었는데
싸구려 취급만 받는 나니까
모든 걸 다 갖고 가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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