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저는 싫습니다.
겨울 때가 가까워지면 안 좋았던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갓난아기 때 생과 사를 오가는 고열이 있었음에도 날 버리고 도망간 어머니.
일부러 내복만 입혀 학교로 보낸 할머니.
잠바를 잃어버린 날, 할머니한테 맞을까 무서워 홈플러스 주차장 8층에서 뛰어내릴까 고민했던 날.
내가 수능을 안 본다고 했을 때, 반 친구들 앞에서 “너 같은 사람이 애들한테 깔개가 되어 줘야 한다"라고 말한 선생님
믿었던 친구가 데리고 갔던 다단계 모임.
평소에는 잘 잊고 지내던 날들이 겨울이 가까워지면 다시 나를 아프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추운 겨울 날씨를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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