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형수는 죽으면 박물관에 전시된다. 사람들은 그 과정을 신비해졌다고 말한다. 전시회 제목이 인체의 신비전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신비해지고 싶지 않은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은 죽을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중국 공산주의 정권이 유지되는 비결이라 할수 있다.


여기 한 중국 공무원이 있다. 그는 오래살아서 손주도 보고 싶고 공산당의 높은 직책에 올라도 가고 싶었다. 그런데 재수없게 뇌물받은게 걸렸다. 남들은 다 받아챙기는 뇌물이지만 그가 걸린 이유는 공산당 2인자에게 라인을 잘못 탔다가 1인자에게 2인자가 숙청당했기 때문이다. 말단공무원인 그는 얻은 권력이 별로없었지만 줄을 잘못서서 신비해지게 되었다.


중국의 감옥에는 다양한 사형수들이 신비해질 차례를 기다렸다. 산아제한을 어기고 애를 2명 낳은 부부, 대만여행을 너무 자주간 사람, 키작은 사람, 정신이상자, 파룬궁수련하는 사람 등 다양했다. 나름 성공가도를 달리는 엘리트였던 공무원은 그들과 같은 방에 수용되어 몸을 떨었다. 


희망이 안보였다. 어떤 기적이라도 일어났으면 좋으련만. 어떤 서방의 미친 인권운동가가 무장한 교도관들을 무찌르고 이 닫힌 철문을 열어서 사람들을 꺼내준다면 그는 맹세코 그 인권운동가의 평생 노예가 되어 발바닥도 핥으리라.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났다.


무장한 서방 인권운동 단체가 감옥을 습격한 것이다. 공무원은 평소에 절을 잘 가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알고있는 모든 보살이름을 떠올리며 감사를 드렸다. 비참하게 죽을 뻔한 자신에게 다시 삶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그는 노예선서를 하고 태평양 외딴섬 훈련장으로 이송되어 그곳에서 10년을 보냈다. 임무를 받고 섬에서 나올때 그의 직함은 세계인권운동단체소속의 특수훈련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