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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은 지나간 시간으로 인하여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갖는다 그 움직임이 하나의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며 운영되고 있는 것을 에고 아상이라 한다 과거라는 시간 속의 기억과 앎 그리고 모든 지식의 대상이 사라진 생각은 없다 어떤 물건이 이렇게 왔는가라는 질문에 남악 회양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최소한 언어화되는 관념으로서의 대상인 알음알이가 그 답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터득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팔 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뒤에야 혜능과 그는 다시 마주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무아지경이란 적확한 함의는 아상 즉 에고의 그 모든 생각 흐름이 절단된 상황 속에서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절대지 그러니까 우리들의 순수 의식이 본질로서 이미 작용을 하고 있는 중도실상에 대한 자각과 함께 현상계 안의 몸을 그 작용함의 통로로써 사용하고 있음에의 깨달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