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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문장이 실린 책의 제목이 비록 선악의 저편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문장이 담아내고 있는 실질적인 의미의 한계 지어진 맥락을 짚어 본다면 사실은 적확히도 상대성의 법칙으로 선과 악이 안팎에서 공존하며 굴러가고 있는 이 현상계 안의 끝이 없는 투쟁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아이러니 선과 악의 저편에서는 이미 우물이 당나귀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