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한 겹, 한 겹 쌓여갈수록
물에 젖은 마음은 더없이 무거워진다.

겨울의 철새들은 저마다의 방향을 찾아 나아가는데
나 홀로 끝나지 않는 겨울에 남겨져 있다.
굳센 소나무처럼.

수백 해를 견딘 단단함도
수억 년을 버텨온 차가움도
모두 변해버리고 만다.

그렇다면 나만은 변하지 않는 걸까.
아니, 나는 무엇으로 변해가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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