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던 곳이 내가 잠든 순간만 갈 수 있단 걸
왜 이리 빨리 알아버렸을까
난 아직 그 세상에 살고 싶지만
내 앞에 작은 문 하나가 허상이라는 걸 깨달으면
모든 게 신기루처럼 사라지던 걸
딱 한 번만이라도 꿈속 여인이 내게 손짓해 주었으면
난 편히 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텐데
왜 이토록 아쉬움만 남는 잠에 들 수 밖에 없는가
매일 밤 나에게 입 맞추어 주었으면 
난 더 이상 얽매이지 않겠지
아아 나의 머리맡에 조그마한 선물을 놓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