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에게는 산데비스탄이 있었다.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힘,

의지로 인한 삶의 밑바닥에서


자신을 불태우며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웠음을,

이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참으로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동료를 위해

미쳐가는 와중에도

자신의 운명을 찬란히 불태웠으니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도 데이비드가 되고 싶습니다.

감당하지 못할힘을 주어도좋습니다

나도 삶의 밑바닥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위로 가고 싶습니다.




위로 가서

나의 찬란한 불빛을

1초라도 좋으니

태양이 되고 싶습니다.


찬란한 모든 것을 불태워



모두에게

1초라도

따스한 마음을 건네주고 싶습니다.


태양을 탐낸 이카로스여도 좋습니다.




단 한 순간, 단 한 순간의 욕심이라

미련하다고 불리더라도

모든 것을 불태워도 좋습니다.



그런 사랑을,

그런 희망을,

그런 인생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빛나지 못하는 비루한 인생을 제물로 바쳐 모두를 따스히 품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