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무너져가는 걸 바라보는데 신물이 났어

어쩌다 주위에 멀어져가는 게 취미처럼 느꼈고

생각도 요즈음 먼지투성이처럼 흩어져갔어

때로는 그로 인해 내 역겨움도 잊혔고


1년이라는 시간은 어느 순간 한숨처럼 날라가선

기억도 없이 지내는 게 익숙해졌으니까

때로는 그깟 쓰레기같던 내 육체에도

그 갈망이 언제즈음 풀어지기라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