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Crimson - I Talk To The Wind
신중현 - 그리운 그 님아
02 - 이정화 - 꽃잎
10 - 오정선 - 눈오는 저녁
09 - Silvio Rodríguez - Testamento
01 - Sergio Mendes & Brasil '66 - Constant Rain
10 - Sergio Mendes & Brasil '66 - Só Danço Samba (Jazz N Samba)
05 - Gal Costa - Relance
03 - Édith Piaf - Les Amants De Paris
02 - Édith Piaf - Les Trois Cloches
01 - 양희은 - 아름다운 것들
07 - 이상은 - Spring
01 - Julian Jay Savarin - Child Of The Night 1 & 2
Bob Dylan - [Tune In To CD1 #13] House Of The Risin Sun
02 - 스페이스 A - 성숙
01 - 뚜와 에 무와 - 어여쁜 나의 님 (The Wonder Of You)
까페와담뱃닢 。。。
어라
훌쩍
피어나는
길갓닢
우에는
몽구란
햇님과 마주 설까
까슬이
빛나고는
이쯤이면,
아니 오는가
훈풍은
느린
느리는
잠시
머문
어딘 꽃과
피싓
투룩
5月의 향기 따라
깃 깊 들여
날고 앉아
피뢰침은 찌를 듯
요리조리
두룻두룻
가볍고 타이트한 각선미。
볼 것이 많은
오후…
오라! 오라! 오라!
피어올라
띡 뚝 딱 파랏
차곡히
정제된
그러한 풍요들, 거리와…
오직, 혼자서
하늘하늘…
살랑살랑…
어린 메밀꽃밭을 누비며
벌이 무서운
그런 바람 소리。
머문 곳엔 하염없이 구름 꽃 피고。
있었던 듯 또 가련 듯이…
일그러진 동화 속
흙냄새 같은
재채기나 가뭄에 손 떨리는
술방울 마냥…
멀 그런 햇님은
잎 속에서 희끗희끗
어둑이는 선을 따라 가솔린은 폭발한다
조금씩 엇갈리는
갈증의 문턱에서 날리는 열망의 허깨비…
먹구름은 지독히 낭만적이다。
가만히 때때로
어렴풋이 짐작되는 휘갈기는 계절이 올 것이다
이파리도 마음도
흔들흔들, 거리는…
나부끼는 그러한
신비로움에서 경멸로
다시 반복되는
어떤 무모함에 이끌려 내팽개치듯 읊조렸다
별거 없어…
이 도시도
이 거리도
이런 익숙한 뚜벅거림으로
날름날름 빛의 도시는 가고 있다
폭풍우를 기다렸다는 듯이 비행하는 벌떼。
이것들은 나를 겁에 질린 순수로 되돌린다
삐툴 삐툴 늘어선 달빛 잎들!
나 역시 저기 잎들처럼 머릿속을 태워버렸지!
문뜩! 우주여행을 하고 있을까…
오늘 하루 하늘은 희다。
아무렇지도 않게 쓰인 별의 문자
저렇게 쉬운걸…
저들은 가볍게
나도 가볍게 바다로 뛰어들 듯이
그곳에는 비밀스러운 낭만이 흐르고 있을 것이다
어떤 저공비행 같은 자리 까페。
위로! 위로! 위로!
뚫고 태양은 애절한 빛으로
젊고 아름다운 처녀를 불태운다
날아라!
한 닢, 두 잎!
마치 있는 듯
시나먼 색감에
팅퉁 멈춤 없이 살락이고
파고 치는 발 자락은
거침도 없이
탄다 탄다 탄다!
끝없이 무심한…
으르렁대는 떨림과 손을 맞잡고
비웠으므로
없이 없는 빛깔로
조심, 또 조심
길 따라가시는 저누운 비츤 길고 긴 가슴속에 있으련가!
파고듦은 하늘에 적셔
또다시 팅퉁 살랑 피우리고
들녘에 머문 서서 허수아비 가득한 미소 피우리니!
서서름에 기울어
가느다란
아마도 서른쯤, 아니 거의
너가 사는 바다의 빼곡한
우울한 물타기 또는
돌진하는 해가름녘 구름 고래는 널뛰고
아마도, 가본 적도 머무른 적도 없는 날개로
산허리에 피어오르는
어쩌면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본 것처럼…
이것은 개미허리를 관통해 들어가는 검은 햇빛인 양 어떤 무엇이 아니라며 쿵쾅쿵쾅 소리 내는 광대한 울림 속에 자유로이 구시렁대는 호리병 같은 굴뚝을 떠올리며…
어긋어긋 낡은 풍경 어딘가 앙상한 빛이 차오른다
찬바람이 머물다간 다시 찾은 가지 위로
어둠 속 새가 앉아 지켜볼 뿐…
늦장 해바라기를 탓하고서야!
시리닢다문청담새야! 시리닢다문청담새야!
저곳은 팔부능선…
달은 작아지고 작아지고
해는 뉘엿뉘엿 산을 등지고 사라졌다
깊은 밤 별을 품고 어느 해 이별을 고하던 달님같이…
보면 슬프고 헤어지면 그리운
파란 눈으로 바라보는 그을린 풍경은
집시가 울고 간 눈물의 바다
그 사해의 연못에 눈물로 길러진 꽃이 피었네!
몰라보는
꽃이라면
연민마저 모르는 척
차라리 차라리
들에 핀 꽃이라면…
산들산들
바람을 녹이는 시선들
하늘은 높지 않고
바다는 멀지 않은
저곳 능선의 소나무 한 그루…
멍든 순수의 교차점을 따라 태양이 뜬다。
잔디는 푸르고 주섬주섬 소나무는 커다랗고
아이들의 간지럼을 타고 머리가 벗어진 뫼똥은 까까중이었다
이 언덕은 마을과 비스듬히 엿보고 있는 듯하며
또는 한쪽 팔로 껴안고 있는 듯도 한데 적이 포근한 감은 있었다
…지워야 하는
소싯적
들 푸름도
마디마디
지나가
알싸한 흐름에는
잊고 마는 속-
멍때리다
뒤로만 물러서는 저 날음에
구름도 업시
부신 창으로
살그락 살그락 쪼그리고 앉아 닢닢들과
시름없는 전주- 전깃줄 틈
소란 소란
재잘 재잘
부픈 想과
잔잔히 저울질하는 想과
한 모금- 후…
아마 예전에도
피고 지는 천공에 다다라 볕은 고즈너키
제 자리 지켜야 하는
발랄한 책들은
사실로 판정해 버린
잎 지고 마른 가지 위
새들은 지저귀고
날아 날아가 버린 그때는
심호흡이나 한숨으로
여전히 이 도시는 눈부시다
비탈져 비뚤비뚤
대기는 동심의 놀이터랑
햇님은 그냥 그래
마치 이 도시는 철부지 고목처럼…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전깃줄이 가로지르고
줄기는 뻗고
잎새는 그들과 나란히…
희고 푸른 그리고 멍울이 져
안개를 잔뜩 머금어 눈썹이 시려오는
아름드리 왜곡된 달래 향 짙은 보리밭 길!
언젠가 그 아래로 뛰놀던 아이들과 그 위로 날던 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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