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의 가치
합정역 가는 길 만 원 짜리 국밥을 먹고서
식탁에 1원 짜리 동전을 놓고 온 적이 있다.
무궁화가 새겨진 1960년대 한국은행권.
홍대 앞 트럭에서 토마토를 팔고 있었다.
내가 1원 짜리 동전을 내미니 파는 아저씨는
토마토를 골라서 좀 떨어진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는 것이었다.
내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가서 뚜껑을 열어보니
식당에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가 죽이 되어
있었고 손을 넣어보니 토마토가 여럿 잡혔다.
나는 토마토를 양손에 나눠 들고 근처 화장실에 가서
그 겉을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낸 후 공원에 앉아
씻어낸 걸 하나씩 하나씩 맛있게 남김없이 먹었다.
토마토는 上品 중의 上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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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느낌 좋아 1원의 가치가 상품 중의 상품!
하하 감사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