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열대어
어머니는 반려식물을 기르시다 못해
드디어 생선 한 마리를 사오셨다
남쪽에서 수입해 온 열대 생선이다
품종은 엔젤이란다
별로 엔젤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귀엽기는 한가 보다
애칭이 뚜뚜
뚜뚜야 밥 먹자!
열대 생선에게 사료를 줘보는데
나와 눈이 마주쳤다
급히 내 쪽으로 달려온다
어항이 넘실거리고
먹이는 동이 났다
고놈참!
어머니는 생선이 점점 커가는 재미로
하루하루 생기가 돋으신다
내게도 생선이 반려동물이 되기를
고대해 보는데
여전히 내 눈에는 비릿한 생선일 뿐이다
언젠가 뚜뚜를 이고서 목마 태우고
큰 수족관에 놀러가는 꿈을 꿔보고 싶다
그곳에서 뚜뚜의 사촌 이모 고모 삼촌들을
꼭 한 번 보여주고 싶다
뚜뚜를 목마태우다니 상상력이 대단하십니다 - dc App
ㅋㅋ
동시같다
너도 잼민이한테 문학성 예술성 시성으로 점수 매겨달라 해라
나 평점90점 형님 9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