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질서를 지킨다 하지만
동성애,거짓,교만,자살,간음 혹은 성관계,우상숭배,
술 마약 중독,예술의 자유를 금기시하는데
혐오를 죄라고 말하며 혐오를 행사하고
사랑을 말하며 배제하며 겸손을 말하는데
그 겸손은 스스로를 향하지 않고,
사랑을 말하지만 그 사랑에는 늘 조건이 붙는다.
혐오를 죄라 규정하면서도
그 죄를 가장 체계적으로 운용하는 장치가 되고,
질서를 지킨다 말하면서
질문하는 존재부터 질서 밖으로 밀어낸다.
그래서 종교는 구원을 약속하는 얼굴과 동시에
배제를 정당화하는 얼굴을 함께 지닌다.
이 모순을 직시하지 않는 한,
종교는 사랑을 말할 자격을 스스로 유예한 채
끝없이 자신을 심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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