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환절기 여름




봄은 여름만 같지 못하다

쌀쌀맞은 봄을 타고 온 여름은

봄의 황사 같은 아양도 맞아줄 만했다

떠나지 못한 여름은 봄을 그리워했고

가버린 봄에게 여름의 햇살은 무척이나 따가웠으리라



반짝이며 교감하고픈 여름에게

봄은 이미 지나버린 계절

여름의 몽롱한 눈동자에선 

봄을 추억하는

금성이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