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리는 시

나는 쉽게 풀리는 시를
쓰길 좋아하는 것 같다.
일단 가독성이 좋아야 한다.
비유와 상징이 있다면 그 다음.

수수께끼를 집어넣고 싶다면
둘이면 많고 하나면 충분하다.

나는 쉽게 풀리는 시를
읽기 좋아하는 것 같다.
어려운 시편들은 이해하기에
머리가 아파......

머리를 아프게 하는 시도 좋은 시이다.
그런 시들을 읽으면,
시인의 힘겨웠던 삶이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남의 고통에 동조하기 위해서
시를 읽는 건지도 몰랐다.

그리고 고통으로도 풀리지 않는 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