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각자 각기 다른 길로 가오.

그 길들이 너무 가늘어 멀리서 보면 하나로 보이오.

그러니 멀리서 보면 우리는 길 잃은 낭인으로 보일 것이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소.

길을 잃지 않았소. 우리는 걷고 있소.


각자만의 나침반 들고,

지도 없이 각자만의 길을 걷는 우리는

행인이 아니오.


바람을 따라 흩날리는 모래처럼,  

스스로 길을 만드는 이들이오.


그러니 당신에게 묻겠소.


당신은 어떤 길을 걷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