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季 (사계)



暖春已至 (난춘이지)

따스한 봄이 왔소.



觀新命之發 (관신명지발)

새로운 생명이 피어나는 것을 보시오.



炎夏已至 (염하이지)

무더운 여름이 왔소.



觀童遊于日下 (관동유우일하) 

햇빛 아래 노다니는 아이들을 보시오.



凉秋已至 (량추이지) 

시원한 가을이 왔소. 



觀農穫而歌 (관농확이가) 

노래부르며 추수하는 농부들을 보시오.



嚴冬已至 (엄동이지) 

혹독한 겨울이 왔소.



觀皓雪之無聲積 (관호설지무성적) 

소리 없이 쌓여가는 새하얀 눈들을 보시오.



發而生, 結而滅 (발이생, 결이멸) 

피어나, 자라나서, 결실을 맺고, 사라지고 있소.



然君雖暖, 雖炎, 雖凉, 雖嚴而不變 (연군수난, 수염, 수량, 수엄이불변) 

그런데 그대는 따스하고, 무덥고, 시원하며, 혹독해도 바뀌지 않는구려.



或非不變, 乃無休之變也 (혹비불변, 내무휴지변야) 

아니 어쩌면, 바뀌지 않는 것이 아니라 쉼 없이 바뀌는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