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담배 한 까치를 담뱃갑에서 꺼내어봅니다.


담배한까치를 입에물기위해 

슬리퍼에 후줄근한잠옷바지

후줄근한 추리닝 을걸치고 나가봅니다.


어느날에는 비가오고

겨울의어느날은 아침일찍 서늘한 공기를

여름의어느날은 끈적한 공기를

피부로 느끼며 비참한 삶을위해

향 대신 담배에 불을 붙이면


덥수룩한 앞머리가 살짝 타는 냄새와 

담배 냄새가 섞여 비루한 삶을 위안할 때쯤


오늘도 어제와 같을 하루인 걸 알지만

집으로가 알바몬을 켜봅니다

알바몬을 키고

면접을 잡아도 가지는 않습니다.

참으로 개새끼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제 청춘도 담뱃불처럼 초라하고 아스라이 꺼져가는 것이 참으로 슬픈 하루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