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쓰잘데기 없는 것에 시간을 보냈다.
하물며 이리 쓸모 없이 무언가를 바랬고,
덧없이 지내는 과정이 익숙해진다.
이제 누군가에게도 신경을 쓰지 않았고
남들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이야 말로
그것이 나의 온전한 자신이었고
가끔은 때로는 모든 걸 잊어버린 채 살더라도
언젠가 또 돌아와서는 헛된 희망을 바랬던 것이었다
때로는 도망쳐도 쫓아오는 공허함이었고
그 공허함에 익숙해지더라도 쫓아오는 또 다른 바램이었고
뒤섞어 살다 보면 나이가 늙더라도
어린 애처럼 살다 뒤쳐지는 인간이 나의 본성이었을까
배운 건 많더라도 가진 건 하나 없는 인간은
언젠가 내 모습이 항상 그리웠기에
평생 썩어 문드러졌다.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ㅇㅇ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