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추적추적 오는 비의 걸음 소리에

제 햇살도 가려지는듯 합니다


비를 맞으며

저 거뭇거뭇 하기도 따뜻하기도 한 하늘을 바라보는

꽃마저 눈에 밟힙니다


비가 그쳐  뜨거운 햇살을 피해

빗물과 흙이 만나

흘리는 냄새마저 아름답습니다


비가 그쳐 뜨거운 햇살을 피해

빗물과 흙이 만나

흘리는 냄새마저 아름답습니다


비 냄새에 홀려


땅 밖으로 나온 지렁이는

비보단 구름을 사랑하는 듯 합니다

그러니 제발

 후지모토 타츠키 개새끼야

레제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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