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를나는 오늘 육교를 탄다그날 너와 건너지 못 한 육교너는 육교를 무서워해아래를 보며 떨어질 걱정을떨어지며 동시에 떨굴 걱정을나는 육교를 지나,육교를 건너,육교를 진다떨어지지 않고 저물었기에가지고 올라간 것을그대로 지닌 채,떨어져도 좋으련만, 흩어질까뛰어들고 싶지만아스팔트에 내 육신 포근히 못 안길까나는 이제 육교를 무서워해
나/너같은 인칭대명사를 빼고 쓰려고 노력해보면 훨씬 담백해져요
운율감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