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제미나이)에게 하청맡겨 써본 평행우주 가상소설입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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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렇게 된 것 현우는 체념하고 이대로 은주로서의 삶을 80년대를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차라리 후회되었던 80년대 못다한 공부부터 마저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 현우. 아니 은주의 가족상황은 차라리 어떤 의미에서 전생의 현우보다 나은편이라 현우는 안도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은주의 아버지는 전형적인 딸바보, 어머니는 실은 음대출신으로 한때 성악가를 꿈꾸었으나 좌절되고 그래서 자신의 못다이룬 꿈을 딸에게 투영시키고파 안달이 난 그런 캐릭터. 하지만 그래서 방송국 어린이 합창단원인 딸을 더더욱 각별히 챙겨주는 스타일.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전생의 현우 부모보다 나은편이라 그 점에 안도하고 은주로서의 삶을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엄마 입장에선 은주가 합창단 활동은 포기하고 공부에만 전념하겠다고 하니 처음엔 내심 서운해 했지만 그래도 공부하겠다는 자녀를 말릴 부모는 세상이 어디 없습니다. 그렇게 이미 해체되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된 어린이 합창단원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공부하는 은주의 시간을 살기로 한 주인공. 그렇게 새로운(!!!) 80년대가 정현우 아니 공부하는 국민 학생 김은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1983년디 되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시간은 그런대로 무난히 흘러왔습니다. 대통령은 이 시절 전두환 그대로고 다만 야당의 상황이나 여야의 구성비 이런게 좀 맞지 않아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1983년은 정현우에겐 참 격변의 시간 무엇보다 당시 국민 학교 5학년이었던 소년에게 정신적 충격을 많이 준 사건이 일어난 한 해 였는데. 헌데 그 해 연초 일어나야할 이웅평,신중철 귀순용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무슨무슨 사회에서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이혼가정 자녀라던가 혹 또다른 소외된 삶을 살고있는 어떤이가 월북을 했다는식의 이야기가 카더라 방송처럼 돌고 있었습니다. 현우는 일단 이런걸 운동권 학생들이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려고 만든 헛소문 정도로 가볍게 받아 넘겼지만, 이상한일은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일어나지 않는 이웅평,신중철 귀순용사 사건과 어느어느 월북사건 소문. 그러고보니 83년 여름을 뜨겁게 달궈야할 KBS ‘이산가족 찾기’도 없었습니다. 그 대신 9월에 있는 KAL 007 피격사건이나 아웅산 테러 사건등은 실제(?) 역사대로 흐르고 있긴 했지만 뭔가 미묘하게 뒤틀리게 흘러가고 있는 1980년대. 현우는 점점 뭔가 이상하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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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소름이 돋았습니다. '내가 알던 80년대가 아니야. 나비효과인가? 아니면 이곳은 시작부터가 다른 평행세계인 건가?' 

 

그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미래를 아는 지식'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미리 선점하며 탄탄대로를 걷겠다는 그의 야무진 계획이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사가 뒤틀렸다면, 그가 알고 있는 경제 발전의 흐름이나 대박 날 기업들의 운명 또한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현우는은 거울 속의 어린 소녀, 은주를 응시했습니다. 맑은 눈망울 뒤에 숨은 노년의 영혼이 차갑게 식어갔습니다. 그는 이제 단순한 타임슬립의 수혜자가 아니었습니다. 예측 불허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정체불명의 시대, 그 한복판에 서 있는 생존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5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