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익어가는 모습
그러다 그게 언젠가 느낄까
끝없는 의심 그런 게 없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연민을 느끼기야 하겠어
끝없이 뭔지 느끼진 않았어
그래도 네게 바랬어
나에 대한 분노 사이로
이 허물어진 생각 너머로
망각이 있었으니까
불이 타오르는 걸 봤어
어쩔 수 없던 상황이더라도
모두 다 역겹게 느끼도록
점차 처절히 무너지는 걸 알고 있어
그럴 여유조차 없겠지만
바라는 게 있었어
그 벽 너머 무너진 잔상이
언제든 누구든 드리워질 수 있단 거
그 공허한 벽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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