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이 찾아오는 새벽의 버거움은
익숙해질려해도 익숙해지지 않는것같습니다.
일곱살 어린아이가 늘상어머니에게 혼나도
항상 토라 지듯이
새벽이란 저에게참 버겁습니다.
누군가는 잠에 들고
누군가는 사랑을 나눌 시간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편의점 계산대에 앉아있는 게
스스로를 초라하다 느껴
살아감의 의미를 곱씹으며
존재함의 버거움을
담배연기와 짜증 섞인 한숨으로 덜어내다 보면
어째서일까 참으로 우스울 뿐입니다.
돈을 벌어야 학교를 다니지만
학교를 다니기엔 돈을 벌어야 해
학교 수업을 제대로 못 가는 그런 딜레마들이
사랑하는 연인과 손을 잡고 콘돔을 사는 연인들조차
술을 먹고 토를 하는 진상 아저씨들조차
그냥 우습게 느껴집니다.
자라오며 착하다는 말을 참으로 여럿 들어봤지만
사실은그저 타인의 감정에 무지한것이아닐까
싶습니다.
새벽의 어스름 빛 가로등 아래
살아가야 한다는 공포에 짓눌려
그저 숨만 쉬는 것이 참 스스로도
역겨울 뿐입니다.
그럼 고통을 잊고자
큰맘 먹고 산 50만 원짜리
오토바이도 고장이 났습니다
오토바이만이 아닌
삶이 고장 난 거 같습니다
그냥 날고 싶습니다.
날개가 등에 돋아나
나를 걱정근심 없는 세상으로
데려다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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