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험적인 시였고 도입부가 이랬습니다

이 일기의 저자는 자신이 전쟁 후 벙커에서 숨어 지낸다고 믿는 여성이었다. 정신착란을 앓다가 향년 n세로 사망했으며, 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일기를 남긴다. -xx연구소장, nnnn년 mm월 dd일


소설도 아닌 시에서 이런 형식의 도입부를 본 게 처음이라 충격이었는데 찾으려니까 정보가 없습니다 ㅠㅠ


제미나이는 김행숙 시인의 '벙커'' 라는데 찾아봐도 나오질 않네요




벙커

김행숙


이 수첩의 저자는 전쟁이 끝났는데도 벙커 속에 숨어 살았던 한 여자다. 그녀는 광장에서 죽었다. 향년 34세. 정신의학의 발전을 위해 이 수첩을 공개한다.

— ++연구소장, 19××년 +월 +일


어둡다.

누가 나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도 나를 보지 못하게 나는 눈을 감는다.

눈을 감으면 나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저주의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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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는 비슷하긴 한데 이런 시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뭐라도 아시는 분 계실까요